살다보면 정말 별 일이 다 있다. 길을 가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일은 기본이고, 주위에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챙피한 일을 당하기도 한다. 알바를 하다가 진상 손님을 만나기도 하고, A는 기본으로 나올 것이라 철석같이 밑었던 과목에서 B가 나오기도 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고, 믿었던 친구가 바로 그 사람의 연인이다. 주식으로 돈을 날린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일들이 우스워 보일 것이다. 우습다 못해 허무해 보여서는, 차가운 물속으로 육신을 던지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인생에는 나쁜 일이 너무나 많다.
물론 좋은 일도 많다. 그러나 좋은 일들은 금방 머리 속에서 증발해버리고는 한다. 아주 사소한 일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인생사 새옹지마. 좋은 일은 불행을 달고 따라온다. 희소식에 기뻐하는 동안에 이미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시퍼런 칼날이 박혀 들어온다. 불행을 알아챘을 때는 이미 피를 흘리고 있을 때이다.
살아가는 것은 좀체 쉬운 법이 없다. 무언가 목적을 하나를 달성하려고 하면 곧장 내 앞으로 장애물이 버티고 선다.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손을 뻗어보지만, 좋은 음식은 값비싼 댓가를 치러야만 입에 넣을 수 있다. 좋은 곳으로 떠나고 싶지만, 금전이 부족하다. 그럼 이 모든 불행은 돈 때문인가, 하면 그것은 또 아니다. 무언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막상 그것을 하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선다. 정말 해도 되는 것일까? 혹시 큰 리스크가 나에게 닥치지는 않을까? 쉽게 발을 뻗어 들어가지 못한다.
왜 겁을 지레 먹는가? 하면 간단하다. 세상이 무섭기 때문이다. 가진 것은 없는데다가 잊을만하면 다시 뒤통수를 치는 세상은 참 무섭다. 술술 잘 풀리는 일들 앞에 쥐도 새도 모르게 덫을 놓아버리는 세상은 약삭빠르기도 하다. 그래서 얄밉다. 그리고 겁이 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나쁜 일들에 겁을 먹고 얌전히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그렇게 살고 싶은 사람은 말리지 않는다. 얌전히 살아가는 사람은 확실히,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한 인생을 살기 쉽다. 대신, 실패하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평생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게 된다. 나는 저놈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난 이꼴인가? 하는 물음이 계속 가슴속에서 피어날 것이고, 결국에는 열등감을 주체 못하여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비윤리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얌전히 산다는 것이 열심히 살았다는 걸 의미하지 않음을, 평생 모를 것이다.
나쁜 일들에 충분히 겁을 먹을 수 있다. 요는 겁을 먹으면서도 어떻게 발걸음을 내딛느냐이다.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자신을 확실하게 신뢰할 때에 온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이 길이 나와 맞는 길인지 확신을 가졌을 때 발을 내딛을 수 있다. 그렇다면 나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2014년 3월 3일 월요일
2014년 3월 2일 일요일
N.E.R.D., You Know What
퍼렐 윌리엄스가 소속된 그룹 N.E.R.D.의 대표곡. 얼마전에 축구 사이트에서 뒤적거리다가 어느 유저분이 올려주셔서 접하게 된 노래. 근데 노래가 겁나 좋다. 엄청 좋다.
다만 가사는 19금 주의.
http://danced.co.kr/xe/index.php?mid=translation&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asc&page=9&document_srl=4256
이 개인 사이트의 주인장분은 참 가사를 많이도 번역해놓으셨다. 나에겐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 쌀람해요.
2014년 3월 1일 토요일
안철수-민주당 신당 창당 합의.
지방선거도 안나가보고 합치다니.... 안철수를 바라보던 지지층의 멘탈이 와장창....
이렇게 된 이상
1. 민주당이 안철수를 차기 대선 후보로 밀어주면서 친노 이미지를 벗는다.
2. 되도않는... 중도 외길로 이러지로 저러지도 못하던 안철수가 확실한 기반을 다진다.
혹은 민주당이 안철수를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또 호구짓을 하고 안철수의 지지층들이 전부 여당쪽으로 몰려가서 으앙 주금ㅠ 이거나.
후자가 더 가능성 있어보이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거야.....
내가 자주 들어가는 사이트라지만
가끔은 정말 답이 없을 때가 있다. 하기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이니 별별 사람이 다 있겠지만, 어째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고가 양비론으로 범벅된 것 같다. 내 편 아니라고? 그럼 넌 쓰레기야! 이런 식인데,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
참고로 대형 종합 커뮤니티 이야기. 축구 사이트 아님.
참고로 대형 종합 커뮤니티 이야기. 축구 사이트 아님.
예술작품은 대중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하는가?
설거지하다 드는 소모적 생각.
누군가는 어떤 예술을 보고 감탄한다. 정말 멋진 작품이군. 고개를 끄덕이며 감동에 깊이 잠긴다. 다른 사람은 같은 예술을 보고도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게 무슨 예술이야? 나도 그릴 수 있겠어. 예술을 인정할 수 없다.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도화지에 붓자국 하나 남겨놓은 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예술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이게대체 왜 그만한 가치를 지닌 것인가? 하고 묻는다. 그렇다면 예술은 어느 때에 예술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가?
평론가들은 예술 작품을 보고서 가치를 매긴다. 그리고 가치를 매긴 합당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 그림은 무엇을 표현한 것이다. 어떤 기법이 참으로 훌륭하다. 일반인들은 같은 그림을 보고서도 왜 그러한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저 평론가들이 입을 맞추고 제멋대로 해석한 것 같다. 왜 국어책에 실린 해석도 그러하지 않은가. 작가가 어떤 글을 써놓으면, 평론가들이 제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식이다. 작가는 그러한 의도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보고서 와, 정말 훌륭하다, 하고 감탄할 수 있는 작품은 어느것일까? 아마도 잘 그린 풍경화나 인물화, 소묘화 정도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림이 현실과 비슷할 수록 잘 그렸다고 인정할 것이다. 또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기괴한 작품을 그렸을때도, 어느정도는 수긍하며 인정해 줄 것이다. 그러나 그 밖의 작품들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 대중은 인정할 수 있는 예술작의 범위가 좁다. 다시 말하면, 독특하거나 새로운 작품들을 인정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티비로 표현한 현대시대나 같은 사람의 얼굴을 두고 여러가지 색들로 달리 표현한 팝아트 같은 작품들은, 그림을 낯설어하는 대중들에게는 인정받기가 힘들다.
평론가들은 제 멋대로 해석하는 것 같고, 대중들은 인정할 수 있는 작품의 범위가 좁다. 그렇다면 마스터피스는 과연 어떻게 인정받게 되는 것일까?
예술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예술을 자신만이 소유하고 싶어 한다. 예술뿐만이 아니다. 예컨대, 팝송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중에게 유명하지 않은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깊은 조예를 가진 듯한 착각에 빠지고는 한다. 그러나 그 가수가 빅히트를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 자신은 그 가수를 오래전부터 알아 왔다고 위로를 하며 가수의 음악을 듣기 시작한 남들과는 급이 다른 사람임을 밝히려고 한다. 눈물겨운 노력이지만, 진짜 좋은 음악이라면 세상에 널리 퍼지기 마련이다. 예술도 마찬가지로, 정말 좋은 작품이라면 세상에 널리 유명해지기 마련이다. 책에 실리고, 사진으로 찍혀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결국 예술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야 맞는 것인가? 널리 알려진 것이 예술인가? 음....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소수만이 인정하며 특권처럼 갖고 있는 예술은, 예술이라기 보다는 친목활동이 맞는 것 같다.
누군가는 어떤 예술을 보고 감탄한다. 정말 멋진 작품이군. 고개를 끄덕이며 감동에 깊이 잠긴다. 다른 사람은 같은 예술을 보고도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게 무슨 예술이야? 나도 그릴 수 있겠어. 예술을 인정할 수 없다.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벌어지는 일이다. 도화지에 붓자국 하나 남겨놓은 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예술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이게대체 왜 그만한 가치를 지닌 것인가? 하고 묻는다. 그렇다면 예술은 어느 때에 예술로써 인정받을 수 있는가?
평론가들은 예술 작품을 보고서 가치를 매긴다. 그리고 가치를 매긴 합당한 이유를 설명한다. 이 그림은 무엇을 표현한 것이다. 어떤 기법이 참으로 훌륭하다. 일반인들은 같은 그림을 보고서도 왜 그러한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저 평론가들이 입을 맞추고 제멋대로 해석한 것 같다. 왜 국어책에 실린 해석도 그러하지 않은가. 작가가 어떤 글을 써놓으면, 평론가들이 제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식이다. 작가는 그러한 의도가 없었는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보고서 와, 정말 훌륭하다, 하고 감탄할 수 있는 작품은 어느것일까? 아마도 잘 그린 풍경화나 인물화, 소묘화 정도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림이 현실과 비슷할 수록 잘 그렸다고 인정할 것이다. 또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기괴한 작품을 그렸을때도, 어느정도는 수긍하며 인정해 줄 것이다. 그러나 그 밖의 작품들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 대중은 인정할 수 있는 예술작의 범위가 좁다. 다시 말하면, 독특하거나 새로운 작품들을 인정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티비로 표현한 현대시대나 같은 사람의 얼굴을 두고 여러가지 색들로 달리 표현한 팝아트 같은 작품들은, 그림을 낯설어하는 대중들에게는 인정받기가 힘들다.
평론가들은 제 멋대로 해석하는 것 같고, 대중들은 인정할 수 있는 작품의 범위가 좁다. 그렇다면 마스터피스는 과연 어떻게 인정받게 되는 것일까?
예술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예술을 자신만이 소유하고 싶어 한다. 예술뿐만이 아니다. 예컨대, 팝송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중에게 유명하지 않은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깊은 조예를 가진 듯한 착각에 빠지고는 한다. 그러나 그 가수가 빅히트를 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면, 자신은 그 가수를 오래전부터 알아 왔다고 위로를 하며 가수의 음악을 듣기 시작한 남들과는 급이 다른 사람임을 밝히려고 한다. 눈물겨운 노력이지만, 진짜 좋은 음악이라면 세상에 널리 퍼지기 마련이다. 예술도 마찬가지로, 정말 좋은 작품이라면 세상에 널리 유명해지기 마련이다. 책에 실리고, 사진으로 찍혀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결국 예술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야 맞는 것인가? 널리 알려진 것이 예술인가? 음....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확실히 소수만이 인정하며 특권처럼 갖고 있는 예술은, 예술이라기 보다는 친목활동이 맞는 것 같다.
중국을 뛰어넘는 백중국의 위엄.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02/28/0606000000AKR20140228047800009.HTML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에 칩입했다. 이를 틈타서 크림 반도에 있는 친러세력들은 무력 시위를 하고 있는 중. 후르시쵸프 형, 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만 알고있으나, 이는 우크라이나 내의 서부와 동부의 오랜 갈등과, 열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사건.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은 우크라이나 경제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알짜배기 땅인데, 이 동부 지역은 과거부터 친러시아인들과 타타르인들이 살던 땅이었다. 다시말해, 동부는 친러시아 성향.
1. 과거 소련시절, 우크라이나 출신 서기장 후르시쵸프가 소련내에서의 자국의 힘을 길러주기 위해 소련내에서도 알짜배기인 드네프르 강 동쪽과 크림 반도를 우크라이나에게 할양해 주었는데...이것이 지금 이 사태의 원인이 될 줄이야. 후르시쵸프는 설마하니 소련이 붕괴되리라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소련은 붕괴했고, 각 독립국들은 이전에 그어진 국경대로 독립하기 시작하였다.
2. 그런데 크림 반도와 드네프르 강 동쪽이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들어가 버렸다. 당시 러시아는 소련의 붕괴로 정신이 없던 상황인지라 미처 반환을 요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뭐 러시아가 반환한다고 해서 그냥 넘겨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이, 이미 1930년대 부터 크림반도를 제외한 동남부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땅이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무력으로 점거한 행위가 잘못된 것처럼, 오래전부터 타국의 땅이었으니 무턱대고 반환해달라 요구하기도 뭣하고....
3. 암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후 친러파인 동부 지역은 독립을 원했고, 경제가 집약된 땅을 잃을 수 없던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에 자치권을 주게 되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동부출신의 대통령이 취임하게 된다. 국민들을 탄압하면서 반민주적 행보를 걸었으나 경제를 상당히 발전시켜 놓았고, 독재자는 아니었던터라 임기를 채우고 내려왔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부정선거 시비가 일어나고, 오렌지 혁명이 일어나면서 서부 출신의 유시첸코, 티모센코가 정권을 잡는다.
4. 그리고 경제 개막장을 달리게 된다. 정치도 잘 못했다. ^오^ 그러나 서부 출신답게 친서방 정책을 펼쳤는데, 그 중 EU와 나토 가입도 포함되어 있었다. 경제 막장인 서부는 당연히 이를 반가워 했으나 동부는 못마땅해 했고....
5. 때마침 조지아가 미국의 훈수로 러시아에 선빵을 날렸으나, 정작 미국은 도와주지도 않았다. 결국 조지아는 러시아에게 세포 하나하나까지 탈탈 털렸다. 그리고 과거 소련에 포함되어 있던 독립국들은 크고 아름다운 러시아의 힘을 본 후, 친서방에서 친러로 성향을 바꾸게 된다.
6. 우크라이나도 친러로 성향을 바꾸어, 동부 출신의 대통령 아뉴코비치 대통령이 집권. 이를 본 러시아는 경제가 나빠 허덕이는 우크라이나에 돈을 지원해주기로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채권 130억달러를 빚진 상황. 그러니 러시아가 이 빚을 탕감해주거나 줄여주거나 늦게 갚아도 된다고 하니, 우크라이나로써는 덥썩 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거래에는 조건이 있었으니, 바로 EU와 나토 가입 포기.
7. 결국 우크라이나는 가입을 포기한다. 그러자 서부지역 대폭발. 제 2차 오렌지 혁명이 일어난다. 반러파 세력은 전부 모여 무력시위를 감행하고, 대통령은 그들을 향해 참참못을 시전, 발포 명령을 내린다.
8. 그러나 결국 반정부군 승리. 하지만 러시아는 반정부군이 성립한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원도 끊은 상태. 지금 동부에서는 독립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서부에서는 이를 절대 인정해주지 않을 모양새이지만, 막을 방도가 없는 상황. 무력으로 막으려는 순간 러시아가 전쟁을 선포할 것이다.
9 .그리고 미국과 EU는 개입할 명분이 없으니 손가락이나 빠는 수밖에.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의 크림 반도에 칩입했다. 이를 틈타서 크림 반도에 있는 친러세력들은 무력 시위를 하고 있는 중. 후르시쵸프 형, 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만 알고있으나, 이는 우크라이나 내의 서부와 동부의 오랜 갈등과, 열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사건.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은 우크라이나 경제의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는 알짜배기 땅인데, 이 동부 지역은 과거부터 친러시아인들과 타타르인들이 살던 땅이었다. 다시말해, 동부는 친러시아 성향.
1. 과거 소련시절, 우크라이나 출신 서기장 후르시쵸프가 소련내에서의 자국의 힘을 길러주기 위해 소련내에서도 알짜배기인 드네프르 강 동쪽과 크림 반도를 우크라이나에게 할양해 주었는데...이것이 지금 이 사태의 원인이 될 줄이야. 후르시쵸프는 설마하니 소련이 붕괴되리라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소련은 붕괴했고, 각 독립국들은 이전에 그어진 국경대로 독립하기 시작하였다.
2. 그런데 크림 반도와 드네프르 강 동쪽이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들어가 버렸다. 당시 러시아는 소련의 붕괴로 정신이 없던 상황인지라 미처 반환을 요구하지 못했다. 그러나 뭐 러시아가 반환한다고 해서 그냥 넘겨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던 것이, 이미 1930년대 부터 크림반도를 제외한 동남부 지역은 우크라이나의 땅이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땅을 무력으로 점거한 행위가 잘못된 것처럼, 오래전부터 타국의 땅이었으니 무턱대고 반환해달라 요구하기도 뭣하고....
3. 암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후 친러파인 동부 지역은 독립을 원했고, 경제가 집약된 땅을 잃을 수 없던 우크라이나는 동부 지역에 자치권을 주게 되었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동부출신의 대통령이 취임하게 된다. 국민들을 탄압하면서 반민주적 행보를 걸었으나 경제를 상당히 발전시켜 놓았고, 독재자는 아니었던터라 임기를 채우고 내려왔다. 이후 우크라이나에 부정선거 시비가 일어나고, 오렌지 혁명이 일어나면서 서부 출신의 유시첸코, 티모센코가 정권을 잡는다.
4. 그리고 경제 개막장을 달리게 된다. 정치도 잘 못했다. ^오^ 그러나 서부 출신답게 친서방 정책을 펼쳤는데, 그 중 EU와 나토 가입도 포함되어 있었다. 경제 막장인 서부는 당연히 이를 반가워 했으나 동부는 못마땅해 했고....
5. 때마침 조지아가 미국의 훈수로 러시아에 선빵을 날렸으나, 정작 미국은 도와주지도 않았다. 결국 조지아는 러시아에게 세포 하나하나까지 탈탈 털렸다. 그리고 과거 소련에 포함되어 있던 독립국들은 크고 아름다운 러시아의 힘을 본 후, 친서방에서 친러로 성향을 바꾸게 된다.
6. 우크라이나도 친러로 성향을 바꾸어, 동부 출신의 대통령 아뉴코비치 대통령이 집권. 이를 본 러시아는 경제가 나빠 허덕이는 우크라이나에 돈을 지원해주기로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게 채권 130억달러를 빚진 상황. 그러니 러시아가 이 빚을 탕감해주거나 줄여주거나 늦게 갚아도 된다고 하니, 우크라이나로써는 덥썩 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거래에는 조건이 있었으니, 바로 EU와 나토 가입 포기.
7. 결국 우크라이나는 가입을 포기한다. 그러자 서부지역 대폭발. 제 2차 오렌지 혁명이 일어난다. 반러파 세력은 전부 모여 무력시위를 감행하고, 대통령은 그들을 향해 참참못을 시전, 발포 명령을 내린다.
8. 그러나 결국 반정부군 승리. 하지만 러시아는 반정부군이 성립한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원도 끊은 상태. 지금 동부에서는 독립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서부에서는 이를 절대 인정해주지 않을 모양새이지만, 막을 방도가 없는 상황. 무력으로 막으려는 순간 러시아가 전쟁을 선포할 것이다.
9 .그리고 미국과 EU는 개입할 명분이 없으니 손가락이나 빠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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