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1일 월요일

Martens belgian pilsner 후기

  5도짜리 보리차.

  신세계에서 유통을 맡길래 기대를 했더니 이렇게 통수를 칠수도 있구나. 역시 삼성은 통수치는 방법도 다르다. 대기업의 통수 노하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보리차 맛 맥주. 아니 맥주 맛 보리차라고 하는 게 맞나?

  내가 아는 마르텐스는 이 맥주 브랜드와, 이름이 비슷한 벨기에 국가대표 축구선수 메르텐스 뿐인데, 이 맥주는 차라리 후자에 가깝다. 내가 메르텐스 선수를 오래 지켜본 것도 아니고 그의 손맛을 찰지게 본 적도 없지만 그래도 이건 맥주보다는 축구선수 메르텐스에 훨씬 가깝지 않을까 한다. 맥주맛 아님.

  나폴리에서 상대수비를 농락하며 공격하는 메르텐스가 떠오르는 맛이다. 그도 보리차를 좋아할까? 확실한 것은 이 마르텐스 벨지안 필스너 맥주는 메르텐스 선수가 마시다 남긴 보리차 맛에 더 가깝다는 것이다. 다음부터는 호기심에 덥썩 신제품을 물어오는 잘못을 저지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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