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7일 일요일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음악 취향



  기분이 그냥저냥 괜찮을 때 듣는 쪽. 그냥저냥 괜찮을 기분일 때가 제일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듣는 장르이기도 하다. 프랭크 오션이나 로이 우즈의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 둘의 앨범을 가장 많이 듣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듣던 노래를 계속 들으면 질려서 가끔씩 다른 가수들을 찾는다. 시드도 그렇게 찾아 들었다. 음악도 패션도 전부 내 취향.




  아주 High한 기분일 때 듣는 쪽. 락 그룹 음악을 좋아하긴 하는데 자주 듣지는 않는다. 그래도 락은 거의 가려듣지 않아서 들을 밴드가 많다. 메탈만 아니면 다 잘 들어서 미국 펑크이건 브릿팝이건 마구잡이로 듣는 편이다. MCR이나 RHCP, 오아시스, 라헤나 더 킬러스 등등 유명한 밴드들이 많아서 들을 것도 많은 점이 좋다. 그러나 국내 밴드는 들어본지 얼마 되지도 않고, 많이 알지도 못해서 조금씩 알음알음 배워가는 중. 쏜애플보다는 잔나비를 더 좋아하지만 잔나비는 이미 전에 올렸으니까...




  차분할 때 듣는 쪽. 신나는 기분일 때는 못듣는 음악! 이유없이 신날 때 들었다가는 금방 제 기분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들으면 안된다. 그런 가수들이 있다. 프롬은 그래도 멜로디가 낭랑한 편이지만 루시드 폴 쪽으로 기울면 정말 각오를 해야한다. 그 정도로 조용한 음악은 나루토에서 가이가 저녁 코끼리를 쓰는 최후의 마음가짐으로 듣는다. 그러나 기분이 평온한 밤바다의 수면처럼 끊없이 파도가 밀고 들어올 때면 조용한 음악만한 친구가 없다.
  근데 이 노래 가사는 공감을 못하겠다. 내 의미가 왜 너한테만 있는 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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