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4일 월요일

TMZ의 인종자별?

  미국 매체인 TMZ에서 인종 차별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혹시 오해가 있을까 싶어 영상을 확인해보았는데, 보는 이를 불쾌하게 만들 만큼 노골적인 비하 발언이 있었다. 다만 이를 '인종차별'이라고 보면 약간 지나칠 정도로 거시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논란에 대한 포커스가 흐려질 수 있다. TMZ 스탭들이 한 발언은 정확히 인종차별보다는 영어 발음을 비꼰 것이다. 두 개가 뭐가 다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탭이 '영국 발음이었어도 다라했을거야' 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차이를 읽어낼 수 있다.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다. 미시적으로 정확히 찝어내자면, 인종차별 아래 하위항목으로 발음을 비꼰 것이라는 말이다. 허나 다른 스탭들이 동양인으로 보이는 한 스탭에게 '쟤가 말하면 인종차별이 아니야'라고 하는 부분이나, 동양인 스탭이 본인의 출신지를 세탁하는 모습은, 히히덕거리고 있는 스탭 본인들이 이것이 인종차별의 뜻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입 밖으로 뱉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각이 있음에도 행동을 했다는 것은 많은 비판을 받을 것이고, 사과를 해야 마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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