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6일 목요일

오늘의 고라니 in 부산

오늘 간 곳은 자갈치 시장과 태종대.
나는 본래 사람많고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저 남들을 바라보며 관찰하는 것은 좋아한다.
쌍방향의 많은 교류는 피곤하지만 일방적인 관찰이야 별로 피로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시장에서 모종의 거래...들이 이루어지는 모습들을 보는 건 나름 좋아한다.
자갈치 시장의 풍경도 마음에 들었다. 갈매기들의 격한 환영을 받은 후 짠내가 풍성한 아주머니들의 장터를 둘러보았다. 짠 소음은 정겹다.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정겨운 시장이었다. 사진은 죄다 갈매기 뿐이었지만.
태종대는 조금 지루했다.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지만 몸의 피로가 더하여 짓눌리는 느낌이었다. 때문에 그곳에 대해서는 깊은 감상이 없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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