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그룹 턱시도의 앨범, <Tuxedo>. 턱시도의 턱시도라니. 멋지게 보이려고 아우터위에 아우터를 입고는 뻘뻘 땀을 흘리는 사내가 상상된다. 허나 심히 버거워보이는 상상 속 사내와는 다르게 턱시도의 음악은 경쾌하며 시원하다.
재즈 그루브와 일렉트릭 악기가 잼과 토스트처럼 딱 붙은 앨범이다. 트랙은 전체적으로 경쾌하나 중간 중간 살짝 템포가 느려지기도 한다. 앨범 표지처럼 정렬적인 춤을 추다가도, 블루스를 추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좋은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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